[프라임경제] 하나로텔레콤은 새해 1일 두루넷과의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새출발 차원에서 모든 조직의 역량을 영업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영업역량 극대화, 성과주의 문화정착, 조직효율성 강화 를 위한 전사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고객 확보와 유지, 대고객 서비스의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영업과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밀착경영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또한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최고 품질의 초고속인터넷 및 전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특히, 2006년 한 해를 사실상의 영업 ‘전쟁(WAR)’으로 규정, 빼앗긴 고객 재획득(Winback), 신규고객 확보(Acquisition), 확보한 고객유지(Retention)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영업 슬로건을 ‘우리는 戰士(We’re Warriors)’로 정하고 전쟁을 수행하는 전사의 정신과 자세로 두루넷 합병을 통한 3백70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기반으로 강한 2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하나로텔레콤은 기존의 4부문/3본부/12실/8지사/82팀 체제를 2총괄/8본부/15실/8지사/85팀으로 변경했으며, 현장 영업 기능을 극대화하고 본사 지원 조직도 현장 중심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기적인 체계로 거듭나도록 했다.
◆ 유통본부 신설 영업현장의 소리 최대 반영
하나로텔레콤은 영업 역량 극대화를 위한 이번 조직 개편에서 유통본부를 신설, 영업채널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현장의 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영업 및 마케팅전략을 수립토록 하는 기능을 갖춰 신규 고객 유치 및 기존 고객 만족도 강화에 힘을 실었다.
또한 스탭 부문은 최전선에서 싸우는 영업부서와 직원이 100%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직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새로운 조직개편과 함께 지난 해 단행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공석 중인 일부 임원 자리 역시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키로 하고, 유통본부장(부사장)에 시벨코리아 지사장을 역임한 최승억씨를 임명했으며 마케팅본부장(전무)에는 사이베이스코리아 지사장인 홍순만씨를 내달 1일 임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술본부장(부사장)에 김진하씨를, 커뮤니케이션실장(상무)에 전상진씨를 1월 6일부로 임명하는 등 새로운 조직개편과 함께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 부사장 담당 2개 총괄조직도 신설 8개 본부제로 재편
또한 사업총괄수석부사장(도미니크 A 고메즈), 경영지원총괄부사장(제니스 리) 등 2개 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의 부문제를 없애는 대신 8개 본부제로 재편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같은 조직개편을 기반으로 한 2006년 5대 경영목표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 유지 및 확대 ▲비용절감 ▲두루넷 합병 시너지 극대화 ▲서비스 강화 및 고객만족 극대화 ▲적극적으로 앞선 생각(Proactive thinking), 신속한 의사결정(Fast decision), 빠른 업무진행(Fast execution), 성과주의(Pay for performance) 등의 조직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하나로텔레콤 도미니크 A 고메즈 사업총괄수석부사장은 “2006년은 영업현장에서 한판 전쟁을 치르겠다는 각오로 고객 유지 및 유치, 고객만족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영업력 강화를 통해 두루넷 합병을 통한 37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선 시장에서 강한 2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