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도권 최고의 아르바이트 명당을 명불허전 '강남역'이 접수한 가운데 신흥 명당으로 '잠실'이 급부상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28일 최근 채용공고 200개 이상을 보유한 수도권 지역 역세권 274곳의 채용공고를 분석, 역세권 최고의 아르바이트 명당을 가렸다.
지난 24일 기준 수도권 중 가장 많은 채용공고를 보유한 역세권은 2호선 강남역으로 채용공고가 총 6289건에 달했다. 2위를 차지한 잠실역(5564건)은 불과 6개월 전 조사에서 상위 15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터라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수원역(3446건) △홍대입구(3358건) △을지로입구(2996건) 순이었다.
아울러 가장 많은 알바 채용공고를 보유한 역세권 20위권 중 과반수인 55%(11곳)가 2호선 라인의 역세권인 것으로 파악됐다.
알바몬은 이어 각 역세권의 업종별 채용공고 보유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강남역은 △외식·식음료(1949건) △사무직(530건) △학원·교육(60건) 등 3개 업종이 꼽혔다.
잠실역의 경우는 △유통·판매(1701건) △문화·여가·생활(239건) △서비스직(2234건)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 '전문서비스직' 공고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역세권은 신촌역, '고객상담·리서치·영업'은 송내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건설·노무' 업종은 안산역, 'IT·디자인'은 구로디지털단지역에 가장 많았다.
'외식·식음료' 업종 비중이 높은 역세권에는 고속터미널(51.7%)이,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업종은 신길역(43.5%), '학원·교육' 업종은 대치역(14.3%)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정 업종 쏠림현상이 가장 심한 역세권은 4호선 안산역으로 안산역의 전체 공고수 1118건 중 69.3%에 달하는 773건이 '생산·건설·노무' 업종이었다. 이어 1호선 군포역(68.4%)과 7호선 춘의역(65.6%)도 '생산·건설·노무' 비중이 65%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수도권에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역세권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9795원)이었다.
다음으로 △정발산역(9401원) △화곡역(9154원) △상봉역(8974원) △충정로역(8961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