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 노사가 지난 26일 임금 및 단체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오는 29일 진행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협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한국타이어 임금 협상안은 경기침체 및 매출 하락에도 상생전통을 계승, '파격 인상률'이란 극적 합의를 도출하면서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노사는 실질임금 8.84%를 인상한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이는 기본급 3.9%와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편입을 통한 4.9% 임금인상 효과를 더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로써 17차례에 걸친 긴 협상을 마무리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회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부담스럽더라도 직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조 요구를 전폭 수용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 간 단합을 강조했다.
한편, 노동조합 측은 직원 설명회를 마친 후 오는 29일부터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