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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새해 고속 질주 스타트

동양종금증권, 목표주가 12만원 매수 의견 강화

신영미 기자 기자  2006.01.02 09: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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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일 연초 모멘텀이 집중 출현할 것으로 예상, 현대자동차(005380) 목표주가를 12만원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강화한다는 의견을 냈다.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현대자동차가 올해 뚜렷한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2월 양호한 내수판매 실적으로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질 수 있고, NF, TG, CM으로 이어지는 신차효과가 연초 크게 부각될 수 있으며, 신차출시 및 made in USA효과에 따른 미국시장 점유율의 본격적인 상승세가 연초부터 기대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올 자동차 내수시장은 131만3000대(수입차 제외시 127만8000대), +12.7%의 성장률로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소비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잠시 주춤했던 대체수요가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2년 만에 자동차 내수시장의 뚜렷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채무조정 완료와 낮은 인플레로 작년 하반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소비여건은 올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기업들의 저조한 설비투자가 증가하며 기대되는 완만한 고용회복, 국제유가 상승속도 둔화에 따른 체감경기 개선 등이 소비여건을 추가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작년 70만대 수준에 머물렀던 대체수요가 올해는 83만대 수준까지 증가하며 전체 내수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연초 강화되는 신차 모멘텀, 내수 CM, 미국 Azera 가세

2004년 하반기 NF Sonata에 이어 작년 연말 출시된 Santa Fe(CM)까지 가세하며 연초 현대차의 신차효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NF, TG, CM이 승용차 월간 내수판매 모델별 순위 상위 1,2,3위를 휩쓸 것으로 보이는 등 물량 측면에서도 뚜렷한 신차효과가 감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NF나 TG의 경우 37%, 46%나 ASP가 상승, CM도 비슷한 수준의 ASP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신차효과는 의미 있는 모멘텀으로 반영될 듯하다고 강 연구원은 밝혔다.

◆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국면 진입, 5년 만에 3%벽 넘어설 듯

미국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며 3%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은 연초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투자 포인트. 무엇보다 지난 5년간의 지루한 2%대 점유율에서 탈피, 상승세가 재개 된다는 측면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NF의 made in USA효과와 1월부터 판매가 본격화될 TG 신차효과, 4월부터 시작될 CM의 made in USA 및 신차효과 등이 미국시장 점유율 재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