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로 시작되는 병술년도 지난 한해처럼 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지만 1월초엔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증권의 이재선 연구원은 경험상 1월 증시는 12월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는 경향이 강해 1400P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1월 중순부터 이어지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월 옵션만기일 및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높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수준인지는 다소 의문이 있어 불확실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종합주가지수가 9주 연속 상승하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윈도 드레싱 및 연말 랠리에 대한 차익 매물 출회도 예상되고 있다. 고배당주들도 배당 메릿 소멸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연초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종목 슬림화 현상 감지 핵심 우량주 선별적 접근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1월 초 증시는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 종목 슬림화 현상이 감지되고 있어 이에 대비해 핵심 우량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이후 대형주들이 중소형주들에 비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안에서도 몇몇 종목 및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연초에도 종목 슬림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하이닉스를 비롯한 IT업종 및 증권, 보험 등 금융주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따라서 조정시 이들 종목들에 대한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한 전략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