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텔레콤은 최근 가입자 시장에서의 선전, 지상파 DMB 유통 결정, 경쟁사의 HSDPA 서비스 지연 예상 등의 호재로 주가상승이 가파를 것으로 예상됐다.
LG텔레콤은 지난 12월 순증 가입자 수가 연간 최대인 8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다른 통신사와는 달리 무료로 볼 수 있는 지상파 DMB 서비스 마케팅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친 것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2005년 한해 가입자수는 650만명에 육박했다고 집계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견조한 가입자 증가 추세를 반영, 2006년 가입자 전망치를 686만5000명에서 692만4000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2006년 서비스 매출 증가율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9.1%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또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은 24.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금융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최근 가입자 시장에서의 선전 등을 경쟁력 있는 요소로 분석, 2006년에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성향 20%만을 적용해도 주주환원 수익률은 3.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구입(Buy)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