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5년 신고가를 경신했던 증시는 2006년에도 여전히 ‘쾌청’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2005년 상승세에 이어 새해엔 최대 1600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 인상에 따른 유동성 글로벌 유동성 위축, 부동산 거품 해소, 위안화 절상 등이 시해 주가 흐름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증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새해 한국 증권 시장에 관한 전망을
설문조사했다.
설문조사 대상 증권사는 2005년초 증시 전망에서 최고
‘1200’이라고 예측했던 대우증권, 대신증권과 최고치 1198로 예상했던 한화증권, 최고 1100 경신을 예상했던 굿모닝신한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등 17개 주요 증권사이다.
◆ 새해 증시 장밋빛 전망“최대
1600까지 오른다”
병술년 새해에 여의도 증권가는 장밋빛 전망 일색이다.
코스피지수가 1379를 넘어섬으로써 50년 거래소는 물론 한국증시 110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2006년 증시가 2005년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2006년엔 코스피가 1600까지 상승하고 조정은 오더라도 1분기 또는 2분기에 그치고 다시 재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17개사 증권사 전문가들에게 조사한 결과 교보증권이 고점 1650까지로 가장 높이 제시했고 키움닷컴과 대한투자증권은 각각 1600, SK 증권은 1580을 제시했다.
특히 2005년 증시예상을 최고 ‘1200’으로 가장 높게 내놓아 연말 주가에 가장 근접하게 전망한 대우증권은 1550을 최고점으로 예상했으며 대신증권은 1450을 2006년 새해의 고점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2006년 주가는 2005년보다 더 상승하겠지만 1250~1550의 박스권을 유지, 상승률은 2005년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대체적으로 새해 1분기엔 2005년 4분기 상승세를 유지하다 2,3분기에 조정을 거쳐 4분기에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새해 1분기엔 1200~1400 수준이며, 1월은 연말보다 더 오르다 1400 이후 조정을 거치고 2분기에는 1150~1350으로 바닥을 친후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투자증권은 “2분기엔 가격 상승 부담으로 1150P 선까지 조정을 거친 후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2분기에는 금리상승, 중국 위안화 절상 등 위험요소 내재, 고유가가 기업실적에 반영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