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아제약은 바이엘의 먹는 피임약 △마이보라 △멜리안 △미니보라 △트리퀼라 4개 제품을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 제약회사가 글로벌 브랜드 의약품을 인수한 최초 사례다. 동아제약이 기존에 판매하던 체내형생리대 '템포' 임신테스트기 '해피타임플러스' 여성청결제 '락티나'와 함께 여성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수를 통해 동아제약은 바이엘 4개 피임약의 국내 △국문·영문 상표권 △제조방법 및 생산 노하우 △판매권리 △허가자료 등 제품에 대한 법적 권한을 갖게 된다.
인수한 4개 제품은 모두 사전피임약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마이보라는 1988년 출시돼 26년간 믿을 만한 피임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으로 세계 100여국 여성에게 사랑받아온 대표적 경구용 피임약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반의약품사업 강화와 함께 여성제품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인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