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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캐릭터 활용, 소비자 스킨십 강화한다"

캐릭터 콜라보, 新마케팅 전략…키덜트 문화로 다양한 소비층 한데 묶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5.06 1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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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유통업계가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만화가 PC나 모바일까지 채널을 확대하면서 그 파급력 또한 영화·드라마는 물론 문화산업 전반으로 뻗어가고 있다.

실제 소비자들의 사용 환경이나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해 더욱 친근한 형태로 생활 곳곳에 들어왔다. 인기 캐릭터가 백화점 팝업스토어, 편의점에서 피규어로 판매되고 모바일 메신저에서 사용하던 이모티콘은 빙수 위에 올라왔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올 여름 스페셜 신메뉴 눈꽃빙수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브라운, 코니 등 라인프렌즈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초코판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다.

솜사탕, 망고 등 다채로운 토핑으로 풍성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카페베네 눈꽃빙수는 라인프렌즈 초코판을 더해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 등 어벤져스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색상을 사용한 '어벤져스-아이스크림' 출시에 이어 최고 인기 캐릭터인 헐크와 아이언맨 테마의 피규어를 올린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여 화제다.

버거킹은 매장에서 3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인형을 개당 6000원에 판매한다. 무지, 프로도, 네오 등 인기 캐릭터 6종으로 구성됐으며, 1회 주문 시 1인당 6개로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전국의 버거킹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 소진 시까지 판매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키덜트 문화가 대중화돼 캐릭터 협업은 다양한 소비자 층을 아우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라며 "라인프렌즈와의 톡톡 튀는 협업을 위시해 다양한 신메뉴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