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웃백 한국법인 매각 없다" 혁신안 발표

스테이크하우스 1위 유지…성공에만 몰두할 것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4.30 16:33: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기가 나빠 외식업이 정체기라고 하지만 이태원, 경리단길 등 외식업도 패션처럼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웃백도 여기에 맞춰 빅3 전략을 중심으로 변화하고자 한다."

조인수 아웃백코리아 대표는 3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웃백 이태원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찾는 고객이 줄면서 매장 철수가 이어지자 새로운 변화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삼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아웃백은 2010년 미국 본사에서 한국 법인 매각까지 검토한 바 있다. 또한 아웃백은 지난해 말부터 매장 31.2%에 달하는 34개에 대한 철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시 아웃백은 한국시장에서 돈만 벌고 10여년 만에 짐을 싸는 모습을 보이면서 '먹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같은 한국법인 매각설에 대해 조 대표는 "사업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5년 안에 매각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18년동안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1위를 유지한 것처럼 앞으로도 스테이크 하우스로 성공에만 몰입할 계획"이라고 제언했다.

함께 참석한 패트릭 머사 블루밍 브랜즈 인터내셔날(아웃백 본사) 사장도 "한국법인 매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항이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날 조 대표는 아웃백코리아를 혁신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은 △일등 스테이크 만들기 △이색적이고 획기적 마케텡 계획 △특성화된 현대적인 매장유치다.

조 대표는 "아웃백은 현재를 기회와 변화의 시점으로 보고 이에 따라 '일등 스테이크 하우스, 이색적인 마케팅 리더, 삼위일체의 매장 특성화'라는 전략을 통해 내실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웃백은 스테이크하우스인 만큼 스테이크가 충실해야 한다"며 "고급화된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위해 블랙라벨 제품을 지난 12월 먼저 선보인 후 자신감이 생겨 스페셜 에디션까지 선보이게 됐다"고 첨언했다.

이어 "과거 전통적인 TV 광고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참여하는 즐거운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이끌며 아울러 레스토랑 비즈니스인만큼 매장에 오픈키친과 바(Bar) 등을 도입해 매장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장량을 늘리기보다는 상권에 맞는 매장을 디자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현재 77개 매장을 가졌으며 최근에는 쇼핑몰, 쇼핑센터, 먹자골목 등에 상권이 개발되고 있는데 부동산 개발팀과 함께 상권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