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6억2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7300만원, 매출액은 1조1812억9400만원을 기록해 9.7% 늘었다.
이는 택배업계 1, 2위였던 대한통운과 CJ GLS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경쟁사의 토요일 배송중단에 따른 반사이익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택배물동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24%가량 증가한 4억4000만박스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장 평균 약 8%에 비해 3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해외 직구 및 소셜커머스 물량 증가, 우체국의 토요 배송 중단 등이 CJ대한통운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 설 연휴기간 중 하루 취급 물량이 역대 최대치인 500만 상자를 돌파하는 등 택배사업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GLS와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