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경부가 추진중인 증권사의 종합증권계좌 도입은 은행에 소폭 부정적이지만 그 영향은 미미하다는 의견이 29일 나왔다.
재경부는 06년 상반기중 종합증권계좌(CMA)를 증권사에 허용하는 법안을 준비중인데,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재원 연구원은 은행에 소폭 부정적이나 소비자에게는 긍정적, 금융지주사에는 중립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CMA는 기존의 증권계좌 기능에 수시입출금, 지로결제, 카드대금결제, 송금 등의 편의 기능이 부과되며 잔액에 대해 경쟁력 있는 이자도 부과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에게 이득이다.
그러나 은행에는 소폭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은행에 끼칠 부정적 효과로 ▲은행 요구불 예금의 일부 이탈 ▲송금 및 수시입출금 (CD, ATM) 관련된 수수료 수입 일부 감소 ▲증권사 고객 상대적 증가로 은행의 간접투자상품 판매 기회 상실 등을 꼽았다.
하지만, 은행의 지점수는 증권 대비 10배 수준으로 고객 접근성이 월등히 우월한 바, 상기 제시한 부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CMA 계좌가 앞서 도입된 미국의 경우 도입후 10년간 은행의 예금 성장율이 크게 영향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은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CMA를 증권사에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증권계좌를 은행계좌처럼 이용할 수 있게 돼 증권사와 은행간 통합업무가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