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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들, 취미 혼수 한 개는 꼭 산다"

옥션, 취미용품 1인당 1.6개 구매…평균 구매비용 118만원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24 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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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혼살림 장만 시 혼수로 취미생활을 위한 상품을 한 개 이상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예비 신혼 및 결혼 1년 이하 신혼부부 회원 714명(남 363, 여 351)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8%가 취미생활을 위해 한 개 이상의 혼수를 준비했으며, 취미용품 평균 구매 비용은 118만원이었다.

'결혼 시 개인취미를 위해 구매하는 용품은?'이란 질문에 남성은 가장 많은 40.3%가 홈시어터를 구매한다고 답했다. 이어 콘솔게임기와 게임팩 등 게임 상품이 30.6%, 러닝머신과 안마의자 등 건강 관리 용품은 27.4%였다.

여성들은 식생활에 집중됐다. 절반에 가까운 48.3%가 오븐과 믹서, 홈베이킹 등 제과·제빵 기기를 구매하고 있었다. 커피머신과 티포트 등 음료 메이커는 36.2%, 홈시어터 17.2%, 게임기기 15.5%, 의류 DIY 용품 13.8%, 건강 관리 용품 12.1%, 오디오 10.3%, 기타 1.7% 순이었다.

취미용품은 1인 평균 1.6개를 구매하고, 평균 구매 비용은 118만원이었다. 설문자 중 35.1%는 100만원 이상 지출했고, 300만원 이상도 13.7%에 달했다.

한편 옥션은 다음 달 6일까지 보름간 '혼수, 편하게 사자' 프로모션을 통해 가전, 가구, 침구, IT제품, 여행상품 등을 매일 릴레이로 특가 판매하고, 할인쿠폰과 이머니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매일 다른 카테고리의 할인쿠폰을 1만장씩 선착순 증정하며,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3만원 옥션 이머니를 페이백해준다.

지경민 옥션 온사이트마케팅 부장은 "최근 젊은 층에서 '작은 결혼식' 등 예식과 혼수를 축소하는 실속 결혼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대형가전 등의 살림 규모를 줄이는 대신 개인 취미활동을 위한 혼수를 구비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