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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구매 개선·당도 선별·선도 관리 강화로 품질 경쟁력↑

창립 17주년 맞아 '품질 혁신' 경영 도입, 신선한 제철 먹거리 공급 나서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3.24 0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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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4월1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품질 혁신' 경영을 선포, 선도 높고 안전한 제철 먹거리 공급에 나선다.

따뜻한 봄철 나들이 먹거리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품질을 강화하고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한 신선식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기본적인 품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품질의 차별성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품질 혁신' 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산지 구매 단계에서부터 기준을 높여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확보하고 선행적 관리에 나선다. 우수 농가와의 산지 직거래 및 계약재배를 확대해 사전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생산 주기에 맞춘 산지 관리 등 롯데마트가 생산 과정에 적극 관여한 상위 품질의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품질 차별화를 위한 노력에도 나서 과일의 당도 선별 작업을 강화한다. 사과, 수박, 참외 외에도 감귤, 메론 등으로 당도선별 과일 품목을 늘려 전체 과일 중 당도선별 과일 운영 비중을 기존 26%에서 57%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과일의 당도를 기존보다 1 Brix 높여 △사과는 13 Birx △배는 12 Birx △수박, 참외는 10 Birx △감귤은 10 Birx로 개선한다.

또한, 소비자가 제품을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생산자 표시' '생산 이력 QR코드' 부착 품목도 확대 운영한다. 매장에서는 고객이 보다 신선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도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복안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포장 신선식품에 '입고일자'를 표기해 선도를 관리하는데 롯데마트는 이번 창립을 맞아 신선식품 '진열 기한'의 내부 기준을 보다 강화해 매장에서의 선도 관리 강화에 나선다. 매장 내 채소, 과일, 축산, 수산 등 상품별 진열 기간을 기존 운영 때보다 평균 1~2일 이상 줄여 고객에게 신선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다. 롯데마트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당도 선별, 친환경 인증 생산 등을 통해 품질을 강화한 제철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대표적 제철과일인 '딸기'는 저장성이 약해 3월 따뜻해진 날씨에 선도가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산지로부터 물량을 확보했다. 서늘하고 일교차가 큰 지대에서 재배해 일반 산지 상품보다 경도와 당도가 뛰어난 '담양 고당도 딸기(500g·1팩)'를 전점 하루 5000개 한정, 총 3만5000개 준비해 6900원에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인다.

사과도 친환경 고산 지대인 경북 포항 죽장면에서 재배해 당도가 13Birx로 일반 상품(12Brix)보다 높고 과수가 큰 사과를 준비했다. 사전 계약 및 비축을 통해 '고당도 친환경 王 사과(5~7입·1봉)'를 약 200톤 확보, 친환경 사과보다 45%가량, 일반 사과보다 30% 정도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

친환경 산지에서 생산 관리해 먹거리 안전성을 높인 상품도 준비했다. 닭고기 전문업체인 '하림'과 손잡고 지리산 기슭의 전용 농장에서 무항생제 사료로 사육 및 관리한 '토종닭'이 차별화 상품이다. 농장주 사진, 산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신뢰도를 높인 '하림 무항생제 지리산 홍삼 토종닭(백숙·볶음/1kg)'은 일반 상품 가격 수준인 7500원에 들여갈 수 있다.
 
이번 창립 17주년 행사는 26일부터 4월15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며 △산지 직송 △당도 선별 △친환경 산지 생산 △물가 안정 생필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춰놓는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안전 먹거리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는 만큼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창립행사 역시 가격경쟁력은 기본이고 품질 차별화로 소비자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