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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금리 안심전환대출 24일 출시…조기 소진 가능성

주택담보대출, 안심전환대출 변경 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로 신청 폭주 예상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3.22 14: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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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4일 각 은행에서 동시 출시되는 연 2.6%대의 안심전환대출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안심전환대출이 한 달 한도가 5조원인 만큼 은행지점 한 곳당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이 7명에도 못 미쳐 대출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미리 준비해 신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심전환대출은 현재 변동금리를 적용받거나,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고정금리의 장기 분할상환대출로 바꿔주는 대출상품이다.

취급 은행은 △국민 △기업 △농협 △수협 △신한 △우리 △외환 △하나 △씨티 △SC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은행 16곳이다.

만기는 10·15·20·30년으로, 5년마다 금리가 조정되는 금리조정형의 대출금리는 연 2.63%, 만기일까지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은 2.65%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5%대이므로 금리 차이는 0.9%포인트다. 2억원을 대출받은 사람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한해 180만원의 이자액을 절감할 수 있다.

대상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이다. 기존 대출기간이 1년 이상이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고가주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자가 해당된다.

특히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면 고객 신청이 폭주할 것으로 은행권은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안심전환대출이 은행마다 한도가 설정됐다는 점이다.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300조원을 넘어섰고 평균 대출액이 1억원 안팎이므로 대출자 수는 300여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변동금리이거나 이자만 내는 대출의 비중이 전체의 86.7%이므로 안심전환대출 대상은 200만명을 넘는다.

그러나 인심전환대출의 올해 총 재원은 20조원으로 이번달 공급되는 1차 물량은 5조원밖에 되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액 1억원을 적용하면 이번달에 이 상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5만명밖에 안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국 은행 지점수가 7306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지점 한 곳당 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고작 6.8명에 불과하다. 2차분 이후의 물량을 모두 합쳐도 지점 한 곳당 27명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