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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냉장햄 'CJ 더 건강한 햄' 스팸급 메가브랜드로 육성

브런치 식문화 반영한 신기술 냉장햄 개발, 2020년 매출 2000억원 목표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3.22 1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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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쉐이빙(shaving) 기술'을 도입, 브런치 식문화에 최적화된 신기술 슬라이스햄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시해 현재 8000억원대 냉장햄 전체 시장을 2020년 1조2000억원대까지 키워 '더 건강한 햄'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육가공공장에서 'Innovation 세미나'를 개최하고, 신제품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생산공정을 공개했다.

곽정우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상무는 "2000년대 들어 정체됐던 국내 냉장햄 시장이 합성첨가물을 빼고 돈육 함량을 높인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햄' 출시로 다시 성장하기 시작한 지 5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브런치, 수제맥주 등 서구식 문화와 어우러진 신제품군으로 5년 후인 2020년에는 1조2000억원 이상 규모까지 성장시킬 것"고 덧붙였다.

'더 건강한 햄' 매출도 올해 1000억원, 2020년에는 2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캔햄시장의 1위 브랜드 '스팸'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이 냉장햄시장에서는 '더 건강한 햄'을 스팸급의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더 건강한 햄, 올해 매출 1000억…2020년까지 '제2 스팸' 육성

'더 건강한 햄'이 최초로 출시된 것은 2010년 5월. 당시 국민 경제수준 향상과 건강·웰빙 트렌드의 급부상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등 신선육 소비는 증가하는 반면 냉장햄 소비는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었다.

특히 제조과정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이슈가 고조되며 '맛은 있어도 자녀에게 주기 꺼려지는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냉장햄 시장의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돈육 함량 90% 이상'과 '무(無)첨가'라는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5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전분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에리쏘르빈산나트륨, 다섯 가지 첨가물을 빼고 돈육 함량을 90% 이상 높인 프리미엄 냉장햄 '더 건강한 햄'을 출시했다.

돈육 함량이 높아져 고기 본연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고 합성첨가물을 식물성 소재인 샐러리에서 추출한 발효소재로 대체하며 '햄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기 시작했다.

◆건강추구 트렌드 맞춰 캐시카우 재구축

국내 냉장햄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8000억원 규모. 최근 4년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3%대 수준이다. 지난 2012년 기준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소비하는 육가공 제품(냉장햄+캔햄)은 3.8kg으로 일본(6.5kg)의 58% 수준이고 독일, 미국과 비교하면 각각 9.5%, 9%에 머무는 등 아직 잠재성장가능성이 크다.

'햄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선입견에서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햄'으로 소비자 고정관념도 개선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1~2인 가구의 증가 등 여러 경제적·사회적 여건이 향후 냉장햄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이후에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후속 제품군을 준비 중이다. 유럽식 수제맥주펍이 주류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더 건강한 천연장후랑크(가칭)'를 오는 7월,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저나트륨 추세에 맞춰 나트륨 저감화를 하면서도 맛품질은 유지한 저나트륨 제품군을 확충, 소비자 니즈에 부응한다는 복안이다.

곽정우 상무는 "냉장햄시장은 '더 건강한 햄' 출시로 프리미엄에 맞춰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며 또 다른 성장기를 맞고 있다"며 "더 건강한 햄을 2020년까지 2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 스팸급의 메가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