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반대하고 회사측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7일간 단식투쟁을 벌여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신만수 위원장이 28일 이를 중단했다.
신만수 노조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불법적인 긴급조정 발동으로 인해 자율교섭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해 지난 7일 동안 입에 음식을 대지 않았지만 이제 투쟁의 현장으로 복귀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대한항공이라는 일터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법조차 짓밟혀 버린 곳”이라며 “단식투쟁은 끝났지만 조종사로서 사측의 부당한 탄압과 긴급조정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금협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항공 노사는 지난 26일 중노위의 참관 속에 열린 본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해 중노위의 직권으로 중재에 회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