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패션의 편집매장 트렌드가 리빙까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도 대형 리빙매장, 리빙편집매장 등을 개장하고 있다.
특히 북유럽풍 인테리어는 인기 드라마의 여주인공 방으로 자주 방영되면서 나만의 개성 있고 깔끔한 공간을 선호하는 20~4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해 3월, 5층 생활·가전 전문관 일부를 북유럽풍의 리빙편집매장 '테이블5(Table5)'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 곳은 오픈 후 월 평균 1만명이 방문하는 등 1년만에 누적 방문객 수 13만명을 돌파했으며, 1년동안 같은 공간의 매출도 전년보다 70% 상승했다. 생활·가전 매장에는 소비 품목을 정하고 오는 고객들만 방문해 다른 매장보다 비교적 한산하다는 편견을 깬 것.
테이블5는 북유럽풍 디자인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패션, 장난감 등과 고풍스러운 카페 '라뜰리에 마티네'가 한 공간에 독특한 방식으로 배열돼 있다.
또, 고객동선은 임의로 유도하기보다 브랜드별로 구성된 진열대 사이를 고객이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중심부에는 유기농 브런치 카페 '라뜰리에 마티네'를 열어 쇼핑과 외식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공간을 연출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생활·가전 전문관 일부를 리빙편집매장 '테이블5'로 리뉴얼 오픈 한 후 1년 동안 같은 공간의 매출과 방문객수 모두 상승했다"며 "개성 있는 생활소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속적인 단독 브랜드 유치와 매장 구성의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리빙쇼핑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이블5는 지난해 12월4일 AK& 수원점 6층에 2호점을 오픈했다. 수원점은 AK플라자 중 20~30대 매출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피규어, IT용품 등 가구보다 인테리어 소품의 비중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