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자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 순방 이후 "앞으로 해외에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을 정부가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히면서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가보훈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조성목·이하 센터)가 제대군인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센터는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센터 교육장에서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전역예정자 포함)들의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을 위한 '일 찾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일 찾기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60여명의 제대군인들은 면접 화술, 이력서 및 이미지 클리닉 등을 알려주는 '구직컨설팅'을 비롯해 직업탐색, 채용정보 제공 및 설명회, 현장면접 등 구직자들이 취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보고·듣고·느낄 수 있었다.
'일 찾기 한마당 행사는' 제대군인들에게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취업역량을 향상시키는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현장면접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현장면접에 참여한 38명의 제대군인 중 5명이 현장에서 바로 채용 됐으며, 나머지 32명이1차 합격해 최종 임원면접 준비중이다. 센터는 이번 현장면접에 합격한 인원에 대해 면접 클리닉과 해당 기업 인사담당자 간담회, 동행면접 등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많은 인원이 최종합격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일 찾기 한마당' 행사에서는 제대군인들에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설명회도 마련됐다.

센터는 KOICA(코이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조해 각 국가별·직종별 채용정보를 포함, 해외취업지원사업 소개 등 취업설명회를 가져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
센터 기업협력팀 담당자는 "'일 찾기 한마당' 행사에 앞서 한국고용정보 등 6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모색하는 등 매월 정기적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며 "취업을 준비 중인 중·장기복무 제대군인과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성목 센터장은 "이번 취업설명회를 통해 많은 제대군인들이 해외에 진출해 국익은 물론, 개인의 가치실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센터에서도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 일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