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제단체 등 각 기관들이 펼치고 있는 교사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교사들의 시장경제와 기업에 대한 이해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간사를 맡고 있는 기업사랑협의회가 최근 경제단체 등이 실시하고 있는 경제교육프로그램 참여 교사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경제교육이 기업에 대한 이해 제고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3.0%에 그쳤다.
“기업에 관한 어떤 부분에 대한 이해가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업에 대한 전반적 이미지 향상’(44.8%), ‘기업 발전의 국가경제 기여도 이해(24.4%)’, ‘기업의 경영 환경의 어려움 이해’(10.6%)의 순으로 응답했다.
◆ 기업의 역할로 국가·지역경제 기여와 사회공헌도 중시
이는 교사가 기업에 대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가 기업 CEO 강연 , 기업 현장학습 등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느 정도 완화되고 기업들이 국가,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는 정도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제교육을 받은 후 기업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 또는 지역경제에 기여’(38.4%), ‘사회에 대한 공헌’(26.2%), ‘고용창출’(24.2%) 순으로 응답해 기업의 국가,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와 사회 공헌 역할을 더욱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경제교육 방법이나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동영상 자료(39.8%), 일반교재(24.2%), 시뮬레이션(24.0%), 게임(4.2%), 영화(3.8%), 만화(2.6%), 소설 또는 동화(1.4%)등의 다양한 형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교육 자료로 동영상·현장체험학습 선호
기존에 받았던 경제교육의 형태와 향후 원하는 형태가 무엇이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영인 특강(22.8%), 경제전문가 특강(24.0%), 기업방문 등 현장 체험(30.8%), 경제이론 강의(8.8%), 경제캠프 참가(10.4%) 등으로 응답해 이론위주의 교육보다는 체험학습에 대한 수요가 많음을 읽을 수 있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제단체와 YMCA 등이 주축이 된 기업사랑협의회가 최근 반기업 정서 해소를 위해 경제교육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이러한 사업에 대한 자체 평가를 해본 결과 그 성과가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사랑협의회는 초중고 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