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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주가 내년에도 ‘고속질주’

한투증권, 투싼·로체 수출 호조로 ASP 상승 전망

김보리 기자 기자  2005.12.28 09: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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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 주가 강세가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기아차가 투싼, 로체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주식상승세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11월 투싼의 2개월 연속 수출 사상 최대치 기록과 그랜져(TG)수출 본격화로 평균 수출단가가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한 1만104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의 수출 ASP(미국판매세)는 작년 연간으로 6.6% 상승한데 이어 올 11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4.1% 상승한 1만787달러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공장에서 생산하는 소나타와 11월 후속 산타페의 수출 급감을 고려할 때 그 의미가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경우 로체의 수출 개시와 스포티지의 사상 최대 수출, 그랜드카니발의 수출 본격화로 ASP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11월 ASP는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한 1만2065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04년 12월 1만2177달러를 기록한 이후 사상 2번째 최고치를 보였다.

기아차는 TG의 유럽 시장 수출과 그랜드카니발의 대미 수출 개시, 로체의 수출로  ASP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대비 내년 내수 10.1% 증가, 미국시장 점유율 2.7%에서 3.3%로 증가, 브릭스와 같은 신흥시장에서의 강세, 기아차는 내수 시장점유율 회복세 지속, 9개 승용차 라인업의 신모델 출시, 내년 말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 글로비스의 성공적인 상장에 의한 정의선 사장의 기아차 지분 추가매입 가능성으로 현대기아차의 주가 강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000538, 97,900원)와 기아(000027, 26,200원)에 대한 투자의견은‘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26,000원과 33,000원을 유지하며 27일 종가 기준으로 KOSPI는 04년 말 대비 53.3% 상승, 동 기간 동안 현대차는 76.4%, 기아차는 140.4%나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