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과 2007년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이후 조정을 겪으면서 하락한 주가의 폭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고선가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고수익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내년과 2007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9.7%, 14.9%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각각 9.4%, 11.5%,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8674원, 1만2045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의 가장 큰 강점인 건조능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며 “건조능력은 작년 51척에서 올 58척으로 늘어날 전망” 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미탠뎀(Semi-tandem)공법 도입과 대불공단 불록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외형 급증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대미포조선의 건조 선종은 PC(Product Carrier) 및 중형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특화돼 있다.
그 만큼 소품종 대량 생산구조가 구축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신조선가도 높게 유지되면서 고수익 달성이 가능했었다.
올 11월말 수주잔량 기준 척당 단가는 3951만달러이며, 톤당 단가는 1470달러로 조선업체 중 가장 높은 단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