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불황으로 사회적 피로도 및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자기 보상을 위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을 구매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자신에게 스스로 선물하는 '셀프기프팅(Self-gifting)족'도 증가세다.
롯데백화점은 이들을 겨냥해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테마로 특별 DM을 제작하는 등 마케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2일, 23일 20~60대 방문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신을 위한 연말 선물을 준비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고객이 95%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셀프기프팅족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감성적 마케팅 테마를 도입했다.
이달 12일 최우수고객에게 발송한 특별 DM은 품목할인 등 가격적인 이점이 있는 상품 위주였던 기존 DM과는 달리 명품브랜드 가방, 코트, 화장품·향수 등 셀프기프팅 관련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상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이 DM에서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과 고객들이 선택한 '나를 위한 선물'에 대한 간략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각 상품을 소개했다. 정연복의 시 '자화상' 등을 비롯한 문학작품의 문구를 인용해 '자신을 더욱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도 담았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셀프기프팅 문화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말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셀프기프팅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진작시키고자 관련 프로모션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