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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퇴직연금 계약 본격적 시작

26일, ㈜그라비티와 연간 25억원 규모 퇴직연금 계약체결

허진영 기자 기자  2005.12.26 1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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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생명은 26일 오전, 종업원 520명 규모인 중견 온라인 게임업체 ㈜그라비티(대표 류일영)와 연간 25억원 규모의 DC형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어 중소기업인 지엔에스(대표 조병오)와는 DB형을, 동진위생(대표 이영권)과는 DC형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측은 “이 외에도 2곳의 기업들과도 이번 주중에 순차적으로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들 기업은 이미 삼성생명과의 계약을 전제로 지난주 노동부에 연금 규약 신청서를 제출해 놓고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생명은 “이들 기업 외에도 약 20 여 개의 기업과 규약작성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이며 “연금규약 승인 등이 순조로울 경우 이들 기업과도 내년초에 퇴직연금 계약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생명 박상호 부사장(사진 왼쪽)과 온라인 게임업체인 (주)그라비티 이규형 본부장(사진 오른쪽)이 강남구 역삼동 (주)그라비티 회의실에서 양사간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삼성생명이 수주한 퇴직연금은 다른 금융기관과는 달리 DB형과 DB형이 모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데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과 퇴직연금 사업자로서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16일에는 금감위로부터 퇴직연금사업자 (운용관리, 자산관리) 인가를 받았으며, 23일에는 금감원으로부터 DB형과 DC형 퇴직 연금상품에 대한 약관심사를 끝내 퇴직연금 사업과 관련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