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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LCD 시장 석권

올해 연 매출 100억 달러, 2007년 전 분야 1위 목표

이인우 기자 기자  2005.12.26 1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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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LCD 시장을 석권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5일 발표된 디스플레이서치 보고서를 인용, 지난 11월 LCD 전체 매출에서 1220백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매출 세계 1위를 달성 했다고 전했다.

또한 10인치 이상 대형 LCD 매출에서도 1055백만 달러, 출하에서는 443만개로 세계 1위를 차지해 업계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6만매 Full Capa 가동 중인 7-1라인의 안정적인 양산 확대와 전 세계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수요 급증을 예상, 경쟁사 대비 1년 앞서 7세대 라인을 준비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세대 라인 생산 Capa 증설을 잇달아 발표했다.  

소니와 합작사인 S-LCD 전용으로 사용되고있는 7-1라인은 10월 6만매 Full-capa를 달성한 데 이어 1만5000매를 더해 내년 7월부터는 월 7만5000매씩 생산하게 된다.

또한 7-1과 동일 규격인 7-2라인(Capa 9만매/월)이 내년에 본격 가동될 경우 유리기판 기준 월 16만5000매(40인치 기준 132만매/월, 46인치 기준 99만매/월)의 7세대 LCD를 생산하게 되는 등 40인치 및 46인치 등 대형 LCD-TV 시장을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7세대에서는 유리기판 사이즈 1870×2200㎜를 사용, 6세대인 1500×1850보다 면적이 1.5배 커진다. 6세대에서는 32인치 8매가 나오지만 7세대에서는 12매로 효율이 높아지며 40인치와 46인치에서도 7세대의 효율은 각 8매, 6매로 6세대의 각 4매, 3매 대비 2배로 향상된다.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중소형 포함 전체 매출에서 전 세계 1위를 4년간 유지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TV와 중소형 부문에서도 세계 1위를 목표로, 2007년 4대 사업군  전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 매출 100억불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대형 LCD 누적 생산기준 4천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