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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4년간 전자부품, 통신기기 급성장 전망

신영미 기자 기자  2005.12.25 1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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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올해부터 2008년까지 향후 4년간 우리나라 산업의 성장은 전자부품과 통신기기가 크게 견인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자동차부품, 물류, 가전 등도 양호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은 ‘한국의 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전통주력산업, IT산업, 부품․소재산업의 13개 업종에 대한 생산 전망을 조사해 본 결과, 국내산업은 통신기기, 자동차부품, 가전, 전자부품 등 수출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같은 기간 중 연평균 4~5%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업종별 생산증가율을 보면, 전자부품은 휴대폰, MP3플레이어, 디지털TV 등의 수요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연평균 17.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통신기기는 DMB폰, WCDMA폰 등 신규서비스 관련제품의 해외수요 증가 등에 따라 연평균 16.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은 디지털TV, 양문형 냉장고 등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등의 수요 증가로, 자동차부품은 완성차업계의 생산 증가 및 해외 생산기지 확대 등으로, 물류는 국내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출증가세 지속 등으로 연평균 5% 이상의 양호한 생산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일반기계, 컴퓨터, 섬유 등은 업체 간 과당경쟁, 국내 생산설비의 해외 이전 증가, 내수시장의 성숙 등에 따라 3~5%의 완만한 생산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선, 철강, 석유화학, 통신서비스는 중국 등 후발 경쟁국의 급성장, 내수시장의 포화 등에 따라 3% 미만의 저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