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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T업계 되살아 난다.

대한투자증권, 낸드 디스플레이 PDP 주목 바람직

이윤경 기자 기자  2005.12.24 1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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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에는 IT업계가 되살아난다. 지난 2004년 이후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하락세를 탔던 IT업계는 올해 하반기에 회복되기 시작해 내년이면 다시 성장세를 탈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투자증권은 내년 주요 IT 기업들의 영업실적은 매출 17.3%, 영업이익은 48.7%,  순이익은 52.8% 증가, 전년 대비 대폭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말기 시장은 치열한 저가폰 전쟁으로 시장 성장은 둔화돼도 수익성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대한투자증권의 IT 업종별 분석이다.

◆ 낸드 수요 확대 지속 고마진 지속

전방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마진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MP3, 게임콘솔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시설 증설에도 여전히 수급이 공급을 앞지르는 형국이다. 수요 강세 지속에 따라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되는 반면, 60나노 공정전환, MLC 비중 확대 등에 따라 원가개선이 지속됨으로써 06년에도 낸드 부문의 고마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말기용 메모리, HDD 대체 등 신규 전방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NAND 시장역시 성장세를 탄다.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반도체의 06년 반도체 부문도 덩달아 성장할 듯.
  
◆ 디스플레이, 성장 또 성장

독일 월드컵 경기와 노래방 수요 등 대형 TV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비록 1분기  노트북/모니터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가 존재하나, 월드컵 등에 따른 TV 수요 견인 효과와 대형라인 가동에 따른 원가 개선 요인에 따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및 LPL의 LCD 부문 실적은 06년 대폭 개선될 듯.

◆ PDP 수요 확대와 출하량 증가 지속 전망

PDP TV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확대로 06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된다.

대투는 수요확대에 따라 가격하락 폭은 4분기 Blended ASP는 5% 수준 하락에 그친 것으로 판단했다. LCD TV 가격 하락에 따라 PDP 가격은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도 가격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히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요확대와 판가하락 속도 둔화, 생산량 확대를 통해 06년 삼성SDI의 PDP 부분 실적은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06년 LG전자의 PDP 부문 실적은 4기라인 가동율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단말기 시장성장율 둔화 업체별 수익성 증가

저가폰 시장 확대와 경쟁심화 상황은 지속되지만 수익성은 개선된다.

삼성전자는 High-end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내년 WCDMA 시장의 확대와 함께 전년 수준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구조조정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에는 원가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구주 GSM 시장 진입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률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 DRAM 내년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 기대감  

기대했던 계절적 수요가 적어 DRAM 가격의 상승폭은 예상수준을 소폭 하회했다. 내년 PC 수요 둔화 지속과 12인치 Fab 가동율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시장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90나노 전환에 따른 수율 문제,  DRAM 수익성 저하에 따른 DRAM Capa의 낸드 전환 등의 이슈를 감안할 경우, 공급측면의 성장성은 이론적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으며, 06년 하반기 Windows Vista 출시에 따른 신규 수요 성장도 기대되고 있어 상반기 완만한 Down-turn 이후 하반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한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