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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업계 실적전망 청신호

휴맥스, 가온미디어, 토필드 수혜 예상

신영미 기자 기자  2005.12.23 18: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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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굿모닝신한증권은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지난 3분기 실적이 지지부진했던 셋톱박스(STB) 업체들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국내 STB 업체들의 주된 매출지역인 미국 및 유럽에서의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수요가 독일월드컵과 맞물려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기존의 위성 외에 지상파 및 케이블로의 디지털화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어서 STB 업체들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굿모닝신한증권 김효원 연구원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선취매 등으로 계절적 성수기에 본격 진입하는데다 국내 STB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PVR(Personal Video Recorder) 내장형 고급 STB 매출비중을 확대할 전망이고, 방송사업자 시장으로 성공적인 진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STB 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기존의 단순 STB에서 DVR(Digital Video Recorder), PVR, IP(Internet Protocol) 기능 등이 추가된 컨버전스 제품 등의 지속 출시로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관심을 가질 만한 STB 업체로 휴맥스, 가온미디어, 토필드 등을 들었다.

◆휴맥스(028080)=미국 DIRECTV로의 고급형 STB 본격 출하, 고부가가치 제품인 PVR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올 4분기 외형 및 수익성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

◆가온미디어(078890)=방송사업자 시장 확대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전망. 내년 PVR 용 STB 매출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 개선 기대.

◆토필드(057880)=내년 유럽 방송사업자들의 PVR 채택이 늘고 있고, 독일 월드컵이 PVR 확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 수혜폭이 클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