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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대기업 총수들 “중기 도웁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오찬 가져

김세린 기자 기자  2005.12.22 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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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e-사상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2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 및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은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의 건배사 등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건배사에서 강신호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동반자이자 경제 양수레바퀴”라며 “한 마음으로 내년에도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고, 김용구 회장은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서 한 단계 더 경제를 끌어올지리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업총수들과의 대화요지이다

▲ LG 구본무 회장=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관계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LG전자는 15년 이상의 경력사원을 협력업체에 파견하여 기술지도 및 경영 전반을 지원하고 있고 LG 필립스 LCD의 경우에는 중소기업과 부품, 장비를 공동개발해서 국산화율을 상당히 끌어올리고 있다.

중소기업하고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는 말씀이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자금을 위해 10조원을 현금결제를 했고 또 5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파주 LCD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또 작년 5월에 대기업들과의 간담회 때 건의사항으로 올렸던 것이 있다. 수도권 내에 연구소 설립 그 부분인데 이런 규제완화를 수행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

▲SK 최태원 회장= 중소기업이 느끼는 현실적인 애로는 자금문제로 생각하고 SKT를 비롯한 관계사들이 여러 가지 창의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납품 즉시 현금결제하는 것을 의무화했고 특히 SKT는 관계금융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신용보증기금 출현, SK에서 2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다 출현하고 그러면 신용보증기금이라는 것은 법상 20배 한도 내에서 보증을 해 줄 수 있다.

지금 현재 정부에 출현하는 금액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20배 만큼 보증을 해 줄 수도 있는데 같은 방법으로 SK가 자기 계열사 협력사에 대해서 보증할 수 있는 것을 같은 방식을 통해서 하자 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신용보증기금을 출현하고 이 재원을 토대로 해서 SK의 협력사들에 대한 보증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제도이다. 출현을 했고 매출채권 담보대출, 그 다음에 미래정보 이용료, 이것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미래정보이용료 담보대출 등 새로운 제도를 통해서 총 6천 6백억원을 새롭게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확대 등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양측이 서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가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정보망을 통한 생산관리가 활성화되면서 물건, 정보, 돈이 네트워크화 되어 움직이고 있고 이런 속도가 결국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

본사의 경우에는 다 이런 네트워크화를 많은 돈을 들여서 이것을 구축을 했는데 협력업체까지도 이것이 돼 나가야 전체적으로 협력업체까지 합친 경쟁력이 높아지는데 이런 협력업체는 인력과 자금부족으로 네트워크 구축이 어렵고 구축 후에 사용도 어려운 형편이어서 협력업체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 이것이 보고자료에 보면 I매뉴팩추어링이라고 돼 있을 것이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앞으로 신차종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예정인데 이는 협력업체의 기술력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게스트엔지니어링 제도를 도입해서 협력업체와 본사 기술직원이 공동으로 기술개발 및 지도를 하고 있다. 이것이 게스트엔지니어링이다.

상생협력은 지금 필요한 시점인데 이러한 꼭 필요한 시점에 대통령께서 정확하게 지적을 해 주고 계신다. 결과적으로 부품업체의 품질이 떨어지게 되면 라인을 세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품업체와 같이 이런 기술개발을 해나가는 것이 굉장히 필요한 과제다.

▲이밖에 중소업체들은 특별한 얘기들이 없었고 잘들 도와줘서 납품을 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의 경우에는 현대차와 함께 자기 회사 직원도 12명의 인력을 지원해서 같이 품질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노 대통령=오늘은 5월달에 첫 번째 회의를 했었고 그 사이 실적을 한번 점검들을 해 보자는 차원에서 이번 간담회가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간의 성과를 이야기하는 날로서 기분이 좋은 날이다.

최근 새롭게 발전된 정책과 모범사례가 많이 있지만 또 과거에 또 해 왔던 것들도 있지만 확대발전한다는 측면에서 참 의미가 있는 일들인 것 같다. 그래서 상생협력은 초기단계이기는 하지만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은 이런 성과들을 얘기하는 자리라서 다른 때와 달리 앞으로 풀리지 않은 남은 문제들이나 욕심을 낼만한 것들을 제기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 것들은 오늘은 논의가 안 됐었던 것 같다.

경제단체 등을 통해서 제안하면 실험을 해 나가겠다. 그리고 앞으로 오늘 했던 것 외에 서비스 업종이나 중소기업, 소기업으로 확대해서 계속 성공사례가 나오고 또 특히 이론적 토대가 갖춰지기를 희망한다. 이런 이론적 토대가 돼야지 이것이 아주 틀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벤처 생태계와 중소기업 생태계 부분은 작년 5-6월서부터 본격적으로 이것을 문제를 인식하고 대책도 세우고 회의도 했는데 아직 정밀한 점검을 해 보지 못했다. 성과를 앞으로 점검해 봤으면 좋겠다 해서 내년도 초에 한번 중소기업 관련되는 것들을 한번 짚어볼 계획이다.

그리고 원천기업이 협력업체에 투자하려면 이것은 출자총액의 제한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확인해 보니까 벤처기업에게는 이것이 열려있다. 그래서 대기업이 벤처기업에 대해서 출자할 수도 있고 한데 이렇게 출자와 같은 이런 투자를 하게 되면 그 벤처기업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수가 있다.

경영상태를 또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데 투자가 일어나면 대기업이 이런 식으로 투자를 하면 결국은 벤처기업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또 정부도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융자에서 투자로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데 정부도 이런 데 같이 투자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이런 효과가 나지 않겠느냐.

신기술인증 제품구매에 대해서 공기업에 대해서는 위험부담은 있지만 신기술인증, 중소기업의 신기술인증제품을 구매를 확대하라.

공기업에 대해서는. 그런데 민간대기업들도 이런 측면에서 관심을 좀 가져줬으면 좋겠다. 물론 시장원리에 따라서 움직이지만 사람이 하는 것이니 만큼 과거에 검증된 것만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위험부담은 있지만 이것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한번 해 봤으면 좋겠다. 이것 대기업들이 한번 관심을 가져달라.

한전에서 같은 협력업체에 대한 협력업체와 함께 공동 해외마케팅을 가는 그런 사례를 발표를 했었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대·중소기업간 공동해외마케팅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연초에 중소기업 추진정책상황을 점검을 하고 이후에 상생협력도 다시 한번 점검토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