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선물위원회에 의해 고발된 주가조작 세력중 경영에 전념해야 할 전현직 회사대표나 임원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회사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 소액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주가조작세력 중 전현직 임원 또는 주주인 사람이 모두 8개사 9명에 달하며 이들을 모두 검찰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현직 대표이사 1명과 전직 대표이상 3명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영을 책임져야 할 임원들이 자신의 회사 정보를 이용, 부당이득을 취하는 심각한 모럴헤저드를 보여준 것이다.
K사의 박씨는 현지 대표이사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9000만원의 손실을 피함으로써 이득을 챙긴 혐의로 증선위에 의해 고발조치 됐다.
같은 회사의 주주인 박 모씨 역시 자사의 소송과 관련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자기주식 9만여 주를 전량 매도, 1억90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고발됐다.
또 J사에서 현직 이사로 있는 권 모씨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직무와 관련한 주식 공개매수 정보를 이용해 자사 주식 31만여 주를 매수,이득을 취한 혐의로 고발됐다.
M사의 최대주주겸 이사인 성모씨는 감자 실시 정보를 빼내 4000 여 만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A사의 엄 모 전 이사는 작년 4월부터 기획실장과 사채중개업자와 공모해 주가를 2750원에서 4520원까지 끌어올려 시세차익을 챙겼고 H사의 전 대표이사인 이 모씨는 사채를 이용해 작년 7월부터 주가를 620원에서 10990원으로 끌어올려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됐다.
L사의 전 최대주주 이 모 씨와 N사의 전 대표이사 홍 모씨 역시 미공개정보를 공시 전에 미리 알고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각각 3억5000 여 만원, 4억4000 여 만원의 손실을 피해간 혐의로 고발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