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男‘너무 서둘러’-女‘너무 신중해’ 이성 놓쳐봤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08 08:55: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이성교제 초기의 상호 관찰단계에서 남성은 너무 서두르다가 아깝게 애인감을 놓치고 여성은 너무 신중하게 생각하다가 실기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2월 28일부터 3월 6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24명(남녀 각 262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성교제 초기에 상대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교제가 깨진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너무 서두르다가 놓쳐봤다’는 응답자가 38.3%로서 가장 높은 반면 여성은 ‘너무 신중하다가 놓쳐봤다’가 45.1%로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

그 외 남성은 ‘너무 신중하다가 놓쳐봤다’(36.5%)와 ‘싫어하는 줄 알고 지레 포기했다’(21.3%)등으로 이어졌고 여성은 ‘싫어하는 줄 알고 지레 포기했다’(30.1%)와 ‘너무 서두르다가 놓쳐봤다’(22.6%)의 순을 보였다.

[미혼女 90%, ‘상대 자세따라 마음 변한다’ ]
‘소개받은 이성이 긴가민가할 때 상대의 태도나 자세에 따라 교제의 향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상대가 호감을 보이면 긍정적으로 된다’(남 60.9%, 여 68.6%)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상대의 태도나 자세와 상관없이 냉정하게 판단한다’(21.7%)와 ‘상대가 적극적이면 따라간다’(17.4%)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상대가 적극적이면 따라간다’(21.6%) - ‘상대의 자세나 태도에 상관없이 냉정하게 판단한다’(9.8%)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90.2%)이 남성(78.3%)에 비해 상대의 태도나 자세에 따라 쉽게 마음이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혼59%, ‘데이트때는 손잡고 걷는 게 최고’]
‘애인과 걸을 때 가장 유쾌한 자세’로는 남녀 똑같이 ‘손잡고 걷는 것’(남 54.5%, 여 63.2%)과 ‘팔짱끼고 걷는 것’(남 38.5%, 여 21.1%)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이성이 손잡을 때? 男‘웬떡’-女‘못 이긴 척’]
‘이성과 교제가 시작된 후 상대가 처음으로 손을 잡으려할 때 보이는 반응’으로는 남성은 58.6%가 ‘반긴다’고 대답했고 여성은 56.1%가 ‘못 이긴 척 허락한다’고 대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못이긴 척 허락한다’(36.1%) - ‘피한다’(5.3%)의 순이고 여성은 ‘피한다’(39.2%) - ‘반긴다’(4.7%)의 순을 보였다.

[애인과 걸을 때, 男‘왼쪽’-女‘오른쪽’]
‘애인과 데이트를 할 때 자신이 서는 위치’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왼쪽’(48.9%)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반대로 ‘오른쪽’(51.2%)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남성은 ‘ 오른쪽’(34.3%) - ‘일정치 않다’(16.8%)의 순이고, 여성은 ‘일정치 않다’(28.4%) - ‘왼쪽’(20.4%)의 순을 보였다.

최근 프랑스의 필리프 튀르셰는 그의 저서 ‘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에서 연인들이 데이트를 할 때 상황별로 53%에서 73%의 경우 남자가 여자의 왼쪽에서 걷는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연인들간에도 비슷하게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