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요즘 잦은 어깨 통증 때문에 음식을 만들고, 집안일을 하는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60대 이경분씨.
남들 아무렇지 않게 하는 머리 빗질을 한번 하려 해도 어깨 통증 때문에 쉽지가 않고, 외출하려고 옷을 갈아입을 때도 혼자서는 입지 못해 남이 도와줘야 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젊은 사람에게도 흔하게 발생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즉 관절
주머니 아래 부분이 달라 붙어 없어지면서 어깨 운동이 제한을 받게되어 발생한다.
가장 흔한 발병 원인은 장기간 어깨 관절을 움직이지 않는 경우지만 특별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도 많다. 40~60대의 연령, 여성, 당뇨, 갑상선질병, 어깨 수술 후 부동자세를 오래 한 사람들에서 유발 위험이 높다.
근래에는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삼, 사십견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이다. 컴퓨터 사용의 증가와 운동부족,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다.
오십견의 초기에는 어깨의 움직임에는 이상이 없고, 단지 통증만 있는데 차차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어 일상생활 중에 불편함과 통증을 느끼게 된다. 더 진행되면 야간에 통증이 심해져 통증이 있는 쪽으로는 돌아눕지도 못하는 등 수면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나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운동의 제한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을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머리를 감는다거나 세수를 하기 어려워지게 되고 숟가락 질을 못할 정도로 악화되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된다.
운동과 약물요법, 수술요법으로 치료
오십견의 치료는 운동 요법과 약물 요법 그리고 수술을 이용한 요법이 있다. 꾸준한 치료를 통하여
관절의 구축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1) 주사 치료
초음파 기계를 이용,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 주사치료를 통해 원인을 제거하거나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주사치료를 하면 어깨 부위의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 주고 통증을 없애 효과적으로 어깨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개 1주일 정도면
오십견의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2)자가운동 치료법
좁아져 있는 관절낭을 운동을 통해 푸는 방법이다. 간단한 물리치료를 통해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3) 최소절개 내시경 수술
내시경을 이용, 관절낭의 좁아진 부분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약 5mm정도의 절개를 한후 실시하게 된다. 이
방법은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시술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짧고 경제적이다. 수술 당일부터 대부분 거의 정상에 가까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른 자세는
자연스럽고 피로가 없는 척추의 자연 경사각을 유지 할 수 있는 자세이다. 의자도 푹신한 쿠션보다는 다소 딱딱한 것으로 팔걸이가 있는 것이
좋으며, 팔을 내려뜨리면 팔 무게가 어깨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팔걸이에 팔을 얹고 등 근육을 쭉 펴는 것이 좋다.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를 취해야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10분 정도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 주기 위한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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