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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 미국 알코올 관세 불만 표해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07 05: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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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오는 금요일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의에서 브라질산 알코올 수입관세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대통령은 ‘대통령과 커피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알코올 수입세와 미국 농업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룰라 대통령은 “나는 자유무역을 원한다. 그래야 우리가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미국이 브라질산 에탄올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가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브라질산 알코올에 대해 2.5%의 세금을 부과하고 그 외 1리터당 0.30 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미국과 정상회의에서 세금인하를 제안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의 옥수수 생산업자들과 알코올 제조업체들은 아직까지 브라질산 알코올에 대해 세금을 낮출 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치안위원회의 스테판 하들리는 부시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세금안을 다루지 않을 것이며 이는 국회안건에 속한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알코올 수입세 안건을 세계무역기구에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따마라치 경제기구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 정부가 곧 있을 제네바 회의에서 국제 시장에서 알코올의 과도한 세금문제를 제기하면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미국은 전세계 에탄올 생산의 70%를 책임지고 있으며, 브라질은 사탕수수를 통해 미국은 옥수수를 통해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브라질과 협력해 시장개발과 새로운 기술개발 협력을 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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