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PAN 아메리카 2007 대회를 코앞에 두고 공사속도를 최대한 높이고 있는 가운데 히오의 조엉 아베랑지 경기장 공사 인부들이 공사중단 소동을 일으켰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3일 보도했다.
당초 이 경기장은 2005년도 7월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다. 문제를 일으킨 공사인부들은 공사 여건의 악조건을 고발하고 임금 인상 재조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사하는 장소에 댕기 모기가 모여 있는 곳이 있으며, 지체된 공사를 앞당기기 위해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히오 시청의 공사담당 오데브레쉬 부장은 공사인부들의 고발내용을 부인했다. 공사중단에 참가한 한 인부는 관람석 아래 구덩이에 댕기 모기떼가 있는데 누구도 이에 대해 처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의 동생과 사촌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병에 감염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인부는 공사장의 먼지 때문에 3주 전부터 기침이 심해서 의사에게 보였는데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했는데 이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아침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일을 하는데 저녁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했다.
히오 주 대규모 건축 근로자 조합에서도 경기장 건설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최근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갔지만 인부들은 뜨거운 물 외에 마실 물이 제공되지 않았다.
히오 시청의 공사 담당 측은 이번 공사중단 파업에 참가한 인부들은 200여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근로조합측은 2,300여명 중 80%까지 파업에 합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근로조합측은 앞으로 한 주간 동안 모든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주지만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공사중단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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