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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우자판 노조 20일 전면파업 선언

노조 전국지부에 상경 집결 지시 GM대우 판매 악영향 불가피

이철원 기자 기자  2005.12.20 0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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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 업계가 연말 특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우자판 노조가 20일부터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내년 특소세 환원 등에 따른 연말 특수가 한창인 가운데 GM대우차는 대우자판 노사분규가 파업국면으로 치달아 막달 판매에 악영향을 입을 전망이다.

GM대우차를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노조는 지난 19일 밤늦게까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날 오전 9시부터 단체협상 조속타결을 촉구하며 전면파업을 결의하고 전국 지부들이 서울로 상경토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대우자판 및 GM대우 인천본사 등에 집결해 무기한 총파업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는 소속 조합원 150여명에게 일주일 전부터 비상대기를 시켜오다 회사측이 성실교섭의지가 없다고 판단, 이날부터 파업강행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판 노조는 파업을 강행하면서도 회사측과의 협의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과 회사측에 제시한 안은 기본급 3만원 인상과 단체협약 현행수준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파업자체보다는 단체협약 체결에 비중을 두고 있지만 회사측이 조합원 퇴출 등 강경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회사측 관계자는 “조합원 개인당 판매대수가 연간 0.4~0.5대 수준준에 불과해 파업에 따른 손실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 며 “노동 효율성이 떨어지는 조합원들에게 무조건 끌려갈 수는 없으며 일을 하면서 권리를 주장해야 맞는 것 아니냐 ”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와관련, 노사 양측에 중재안을 마련 양측에 제시해 노조가 이례적으로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회사측의 회사측 수용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