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10만337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월 보다 7.6%, 전년 동월에 비해선 10.7%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내수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로 2만1411대 판매에 그쳐 전월 보다 6.9% 낮아졌으며, 전년 동월 보다 0.4% 하락했다.
수출은 8만1962대에 머물러 전월 보다 7.8% 줄었고, 전년 동월 보다 13.0% 감소했다.
이 중 국내공장 수출(KD포함)은 설 연휴로 인해 6만5423대를 기록, 전월 보다 7.6% 낮아졌다. 또 해외공장 생산 판매 분도 1만6539대에 머물러 전월 보다 8.5% 줄었다.
한편, 이와 대조적으로 기아차 카렌스는 최근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23.0% 증가한 총 341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근무일수 부족과 자동차 시장의 비수기로 지난달 영업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성수기에 돌입하는 이달부터는 판매 신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 LPG 차량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달 이후로 본격적으로 카렌스 등 LPG 차량 강세가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 지난해 4월 부산모터쇼에 출품된 '카렌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