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월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순 이후 상승기조가 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단, 전체적으로는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에 따른 유동성 위축 우려와 경기선행지수 하락세 반전, 수출 둔화 등으로 국내 증시가 3월 초순엔 조정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3월 국내 증시는 월초 대외요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의 확대가 예상되지만, 이후 상승기조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 이에 따라 내부적 요인의 변화가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런 점을 감안,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코스피 지수를 최저 1,380 최고 1,500선으로 내다봤고, 대신증권은 종전 1420~1520에서 1350~1450으로 내렸다. 대한투자증권은 증시 조정이 2분기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연간 코스피지수 범위를 1250~1650선으로 제시하면서 2분기중엔 1300선을 밑돌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중국 충격으로 조정이 앞당겨졌다면서 3월 중 코스피지수 저점을 1400선으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폭락 이후 추세를 회복하는데 약 3~4주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점과 대외요인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3월 중순까지는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기간조정이 불가피하지만 3월 중순 이후 상승기조가 재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재고순환지표와 장단기금리차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가운데 소비심리와 제조업BSI 등 선행지표들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글로벌 경기 역시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2분기 이후 성장률 회복은 긍정적이다.
반면,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이 지연되고 있으나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이를 보완해 주고 있어, 인도와 중국 등의 조정 여파에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가 적다.
또 글로벌 초과유동성 강화에 힘입어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우위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주가와 높은 연관성을 나타내고 있는 연기금이 안정적인 수요기반으로 자리매김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