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잇따른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우차(004550)의 내년 EPS(주당순이익)를 20.4%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11%로 높혀 3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서성문 연구원은 GM대우가 내년 1월 매그너스 후속인 토스카(Tomorrow Standard Car, 2.0 & 2.5L)를 출시하고 내년 4월에는 우리나라 승용차 시장에서 중형차 세그먼트와 1~2위를 다투는 SUV 시장에 S3X(소형 SUV)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7월부터 GM대우로서는 최초로 디젤차량(7월 Lacetti diesel, 9월 TOSCA diesel)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의 성장은 자동차판매부문이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내년 GM대우의 내수 판매가 올해보다 29.7%나 증가한 14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GM대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올해는 작년과 동일한 9.6%에 머물지만 내년에는 11.3%, 2007년에는 11.5%로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더욱이 고가모델 출시로 내수 판매단가가 내년 27.5%, 2007년 7.4%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 연구원은 덧붙였다.
반면 3분기 다시 적자로 반전된 대우차의 신차판매부문은 올 4분기에도 지난 10월의 대우버스 파업과 경쟁사들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적자폭을 줄이는 수준에 만족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