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업들, “체감경기 나아지고 있다”

경영애로 요인, ‘원자재’(27.1%)와 ‘환율’(23.7%)

이경환 기자 기자  2007.03.02 09:45: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4분기에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회수 1,338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03’으로 집계 됐다.

이는 작년 2/4분기 이후 4분기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이다.(‘06년 2/4분기 ‘116’→3/4분기 ‘94’→4/4분기 ‘90’→‘07년 1/4분기 ‘87’→2/4분기 ‘103’)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2/4분기 경기가 前분기(1/4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1.5%(총 1,338개사 중 422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경우 29.0%(388개사)보다 많았다.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9.5%(528개사)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환율급락 및 유가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6자회담 타결로 인해 북핵문제 등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2/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원자재’(27.1%)와 ‘환율’(23.7%)을 꼽았다.
한편, 기업들은 2/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원자재’(27.1%)와 ‘환율’(23.7%)을 꼽아 유가와 환율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2가지 요인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심리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4분기에 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되긴 했지만, 소비심리 하락에 따른 내수침체 지속, 과도한 가계부채 등 구조적인 요인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업체감경기 호전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