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인 배우 이환, 주몽에서 인기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01 11:09: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신인배우 이환(28)이 ‘국민드라마’로 불리는 MBC ‘주몽’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환은 극중에서 유리왕자의 오른팔 같은 친구 상천으로 등장한다.
   

천애 고아인 상천은 주몽의 아들인 유리가 어머니 예소야와 함께 궁궐 밖으로 피신하여 북옥저에서 평민으로 살아가던 시절 마을에서 함께 자란 죽마고우로서 유리왕자가 아버지를 만난 뒤 그를 따라 입성하여 측근에서 보필하게 된다.

이환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이유는 마치 주몽의 어린 시절 친구들(오이 마리 협보)처럼 유리왕자의 곁에서 의리와 우정으로 그를 감싸주기 때문이다.

이환은 ‘주몽’의 종반부에 제일 마지막으로 캐스팅된 행운의 연기자. 지난 2월 초 74회부터 촬영에 합류해 마지막 81회까지 모습을 드러내니 왠만한 미니시리즈의 주요 배역만큼이나 눈에 띄는 역할이다. 게다가 ‘리틀 주몽’의 근위대장격이니 시청자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비록 8회 출연 분량이지만 초고속으로 달리는 인기열차에 탑승해 국민드라마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는 셈이다.   

그러나 행운이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온 것은 아니다. 이환은 그동안 ‘LA아리랑’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태풍’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다져온 신인이다.

또 이준기 주연의 한일합작 영화 ‘첫눈’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연기력이 뛰어난 남자 신인이 별로 없는 영화계에서 안정된 실력으로 주목받는 이환은 앞으로 엄태웅이나 설경구처럼 개성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