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평소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던 김재호 씨. 주말이면 늘 올림픽공원을 찾아 인라인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로드도 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 연습한 기술을 선보이다 발목을 접질렀는데, 발목이 퉁퉁 부어오르며 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어 결국 정형외과를 찾았다.
김재호 씨의 병명은 바로 족부골절. 족부 골절은 매우 흔한 스포츠 손상 중 하나이다. 특히 몇 년전부터 인라인스케이트가 붐을 이루면서 겨울 스키시즌에나 주로 발생하던 발목 골절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발목관절 손상, 스포츠활동시 흔히 발생
발목 관절의 손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손상으로 특히 불규칙한 지면을 걷는 경우나 낙상
등의 경우에 일어날 수 있다. 또 족부가 지면에 고정되었을 때 신체 부위의 움직임이 발목 관절에 과도한 힘을 가함으로서 발생하게 된다. 스키나
인라인스케이트 등 스포츠를 즐기다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족부(발목) 관절은 발에서 오는 움직임과 충격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반면 구조적으로는 부상이 발생하기 쉬운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고령자와 어린이는 뼈가 약해 넘어지기만 해도 골절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어린이들은 골절 시 성장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골절을 방치하게 되면 뼈가 잘못된 위치에서 붙게 되거나 아예 붙지 않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또 초기에 적절한 고정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골절 부위가 많이 부어 오르게 되어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발병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방치하면 관절염 불러일으킬 수도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뼈에 금만 갔거나, 부러진 뼈가 어긋나지 않은 경우에는
4~ 6주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한 석고 고정 등과 같은 보조적인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발목뼈가 25~30% 이상 부러진 경우에는 나사를 통해 뼈를 고정하는 수술인 고정술이 필요하다. 관절 부위의 골절이 생긴 경우 관절염 등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 부위의 골절을 입을 경우 방치하면 연골이 빨리 닳아 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다.
골절 등 외상을 입은 발목은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충돌해 연골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상을 입은 연골은 점차 닳아서 없어지거나, 변형이 되고 결국 뼈끼리 부딪혀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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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힘찬병원 관절센터 이상호 과장(정형외과 전문의) www.himchanhospit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