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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치안, 소도시들이 더 위험해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01 0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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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일간 에스따덩이 28일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브라질에서 3만 명 이하의 소도시들은 조용한 도시라기보다는 오히려 위험한 도시로 지적됐다.

특히 이들 도시들 중에서 아마조나스 부근의 불법 벌채지역, 금광, 불법 토지 소유와 관련된 지역들은 각종 폭력이 난무하는 무정부 지역으로 통하고 있다. 어느 누구의 소유도 아닌 땅, 그곳에는 모든 것이 통한다는 정신이 지배적이다.

지난 월요일 발표된 브라질 폭력지도 내에 포함된 도시들을 분석하면 그 동안 도심 중심의 범죄를 능가하는 소도시들의 범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비교해 볼 때 556개의 지역들 중에서 단지 10%지역에 72%의 살인사건이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었고, 이 중에 인구 10만 명당 가장 높은 살인율을 보인 지역들은 인구 1만 5천명 이하의 소도시들이었다.

특히 마또그로소, 마또 그로소 도 술, 빠라, 고이아스 지역 도시들 중에 살인사건 발생 10대 도시들이 대거 몰려있었다. 이 외에 도시 확장지역이나 공업단지 부근에서도 폭력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어느 대도시들도 브라질 13대 폭력발생 도시에 끼지 않았다. 다만 헤시피만 브라질 전체적으로 13대 폭력도시로 주목됐고, 각 주의 수도들만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상파울로 시는 수도들 중에서 9대 폭력도시로 기록되었고, 브라질 5560개 도시들 중 살인사건 발생률은 182위를 기록했다.

1999년까지 브라질 수도나 대도시 폭력사건 발생률은 연간 5%에서 6%정도씩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위성도시, 외곽도시들을 중심으로 폭력사건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또한 최근에는 치안 사업이 도심과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강화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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