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예금 금리가 저축은행 예금 금리보다 빠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금리차는 줄어들었다. 예금보험공사는 28일, 지난 1년간 예금금리에 대해 은행이 저축은행보다 더 많이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은행은 상승하고 저축은행은 하락해,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은행의 예대금리차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은행은 0.59%p 상승했고, 저축은행은 0.24%p 상승에 그쳤다. 반면 대출금리는 은행이 0.24%p 상승하고 저축은행은 오히려 0.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예금금리는 부산(5.41%) > 인천․경기(5.36%) >대전․충남(5.30%), 대출금리는 전북(14.68%) > 제주(14.02%) > 대전․충남(12.25%) 순으로 높았다.
한편,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경우 예금 및 대출금리 모두 업계평균 보다 높은 수준으로 영업정지일에 근접할수록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높은 것은 예금인출에 따른 유동성 부족 및 신규대출재원 마련을 위하여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2~3년간 자산규모가 급성장하고 수익성도 개선됐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예대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하에서 저축은행들이 현재와 같은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