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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팬택’ 사명 ‘펜택’으로 바꿨나

조윤성 기자 기자  2005.12.19 14: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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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일 스카이텔레텍과 합병을 선언한 팬택의 인터넷홈페이지가 같은 팬택계열의 팬택앤큐리텔로 연결되고 있다.

스카이와의 합병으로 스카이브랜드 제품을 리뷰하기 위해 팬택의 홈페이지를 찾는 많은 네티즌들은 혼란스럽다.

1사 2개부문으로 나눠진 팬택은 수출을 담당하는 팬택과 내수를 담당하는 스카이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다. 이로인해 합병사인 팬택을 찾기 위해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로 ‘팬택’을 치면 팬택앤큐리텔로 연결이 되고 있다.

◆ ‘팬택’ 치면 큐리텔 홈피로 연결 

이에 “팬택의 홈페이지가 아직 구축되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유인 즉 한글도메인 등록에 문제가 있었던 것. 영문명 ‘PANTECH’을 사용하는 ‘팬택’은 실제 한글도메인에 있어서는 ‘펜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문을 한글로 발음하더라도 ‘팬텍’이 맞음에도 팬택은 영문발음과는 차이가 있는 ‘펜택’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새로 나온 스카이제품을 보려는 네티즌들은 팬택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창에 팬택을 아무리 쳐봐도 팬택앤큐리텔의 홈페이지가 나오자 분통을 터뜨린다.

◆ 한글도메인 관리 허술

2003년께 큐리텔의 한글도메인을 네티즌에 선점당해 음란사이트로 연결됐던 팬택은 도메인관리에 있어서만은 분명 허점투성이다.

만약 현재와 같이 ‘펜택’을 한글도메인으로 그대로 사용하려면 회사명도 아예 펜택계열, 펜택, 펜택앤큐리텔, 펜택씨앤아이 등으로 바꿔야 할텐데 도메인을 관리하는 관계자의 신속한 처리가 아쉽자.

또한 한글도메인의 경우 펜택은 증권종목코드 상에서도 오류로 나타나고 있어 자칫 주식투자자들에게도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어 이의 시정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