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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HSDPA 전국 서비스 1일부터 개시

조윤성 기자 기자  2007.02.28 1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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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F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3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인구 대비 99%의 HSDPA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KTF 조영주 사장은 “3월 1일은, 1896년 우리나라에 자석식 전화기가 처음 도입된 이후 110여년간 지속된 듣고 말하는 음성통화시대가 막을 내리고, 전국 어디서나 보고 즐기는 영상통화시대가 열리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일’로 기록될 것”이라며 “KTF는 영상통화시대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KTF의 HSDPA 전국망 구축은 약 1년 5개월동안 집중적인 망 구축 및 품질개선활동을 병행하여 이루어낸 것으로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과시한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통해 KTF는 기존 CDMA 수준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HSDPA로 전국 단일망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CDMA 망이 지역에 따라 데이터서비스 품질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HSDPA 전국 서비스의 시작은 우리나라 이동통신산업과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TF의 HSDPA서비스 개시는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글로벌 호환성이 확보되어 휴대폰, 컨텐츠, 네트워크장비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영상 중심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통신이 보편화됨으로써 현재 음성 위주의 통신생활에도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SDPA 전국 서비스가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나 작년 4월 발표된 정보통신부의 IT839 전략에 따르면, WCDMA·HSDPA 전국 서비스 확대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서비스 생산액 5,3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7조원 등 국내 연관 산업에만 총 8조원의 신규 가치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도 글로벌 표준 채택으로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하여 휴대폰 가격이 낮아지고 장비투자원가 하락 및 사용자 증가로 인해 요금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또한 영상전화, 고속 무선인터넷, 글로벌 자동로밍 등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해져 일상 커뮤니케이션 생활이 보다   풍부해지고 이것이 다시 차세대 통신서비스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KTF는 금번 HSDPA 전국 서비스 개시를 기점으로 기존 CDMA와는 차원이 다른 신개념 WCDMA 브랜드‘SHOW’를 출시했다.

이미 이달 중순부터 죽음과 탄생을 모티브로 한 티저 광고를 통해 고객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브랜드‘SHOW’는 기존 CDMA의 음성중심, 저속 데이터 위주의 서비스에서 영상중심, 고속데이터, 글로벌 로밍 서비스가 가능한 HSDPA를 통해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를 변화시키는‘새롭고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상징한다.

SHOW의 서비스는 기존 CDMA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던‘보고 느끼고 즐기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하고 풍부한 SHOW 서비스와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SBSM : Single Band Single Mode) 휴대폰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 SPH-W2500, LG-KH1300, KTFT EV-W100 등 3종을 포함해 금년 상반기중에 약 10여종, 연말까지 총 30여종의 전용 휴대폰을 출시하여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며 이외에도 SHOW 아이플러그 모뎀과 데이터카드 등 다양한 특화단말기도 선보일 계획이다.

3월 5일부터는 WCDMA 휴대폰 구입시 사용기간 및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30만원까지 보조금이 지급돼 고객의 부담이 더욱 줄어들게 된다.

SHOW 서비스를 고객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 출시하는 19종의 요금을 포함해 총 25종의 SHOW 요금을 마련, 요금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아울러 새로운 요금 출시와 함께 대폭적인 요금인하를 단행, HSDPA 서비스 보급 및 이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였다.

세계 최초의 HSDPA 전국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기 위해 SHOW   서비스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KTF는 이러한 SHOW의 세상을 휴대폰에서뿐만 아니라 사이버 상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 UCC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오픈했다.

SHOW 사이트는 웹 2.0을 적용하여 고객 개개인마다 최적화된 컨텐츠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용이하게 만들었으며, 무선인터넷에서도 유선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함으로 유-무선간의 서비스 경계를 낮추는데 주력하였다.

SHOW 사이트에서는 SHOW 가입자와 무료로 30분간 웹투폰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체험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도 제공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KTF 조영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계 최초의 HSDPA 전국 서비스 개시는 그간의 정책, 기술, 투자가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우리나라 정보통신 역사의 획기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제 우리나라가 글로벌 표준의 차세대 이동통신에서도 최강국이자, 진정한 '모바일 원더풀'임이 다시 한번 입증된 만큼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여 KTF가 이동통신 1등 기업으로서 IT  강국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KTF는 KT의 3G 재판매와 관련하여 망 이용  대가는 KT를 포함한 모든 별정통신 사업자에게 비차별적으로 적용하기로 하였으며, 3G에 대한 네트워크 투자 비용을 고려하여  3G 재판매 망 이용대가를 2G 서비스보다 인상했다.

또한 KT는 통신산업 고도화와 WCDMA 활성화 및 이동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하여 3G 재판매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정부의   공정경쟁 환경조성에 부응하고, 사업자간 과열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은 KT-PCS 이용자의 3G 서비스 전환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KTF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