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주총]삼성전자, 환율800원에서 수익창출

조윤성 기자 기자  2007.02.28 11:25: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전자의 38기 정기주주총회가 참여연대의 사전 불참 통보에 따라 별다른 현안마찰없이 80여분만에 종료됐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28일 서울 인사말을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환율 등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원가 경쟁력과 스피드를 갖추겠다”며 “환율 800원에서도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원가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부회장은 “바람이 없어 바람개비가 돌지 않을 때 앞으로 뛰어가면 바람개비를 돌릴 수 있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해 세트와 부품, 세트와 세트간 시너지효과를 내 디지털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수출 507억달러로 한국 총수출의 15.6%를 기록하고, 무역수지 345억달러를 기록해 국가 전체 수지 167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세수기여도는 3조1000억원, 부가가치 창출은 18조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에 비해 8% 성장한 64조원, 순익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7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임기가 만료된 이학수 부회장과 사외이사 이갑현 BSG고문, 고란 맘(Goran S. Malm)의 사외이사 재선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사보수한도의 경우 지난해 6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올해 이사보수한도 1100억원은 일반보수 400억원과 스톡옵션을 대신한 장기성과보수 700억원을 포함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