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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토지거래량 58.8%↑, 지가 0.36%↑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2.28 09: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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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월 토지거래량이 24만2385필지, 2404만3000㎡(7273만평)로 전월(37만2915필지)대비 거래량은 35%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필지수는 58.8% 증가(8만9713필지), 면적은 34.6% 증가(6186만7000㎡)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가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거래신고제 시행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2006년 1월보다 거래량이 증가했고, 올해부터 모든 부동산에 대한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를 앞두고 역시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토지거래량의 경우는 부동산거래시스템에 신고 된 거래량으로, 실거래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하도록 되어 있어 지난달 거래량에는 작년 12월 계약분도 상당부분 포함되어있다.

한편, 1월의 전국 지가상승률은 12월의 0.49% 보다 낮은 0.36%의 상승률을 보였다.

248개 시·군·구 중 전국평균상승률을 상회한 지역은 68곳이며, 나머지 180곳은 평균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해 수도권과 일부 개발지역을 제외하고는 지가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0.51%), 인천(0.45%) 및 경기(0.40%) 등 수도권지역에서 전국평균(0.36%)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 외 지역은 전국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시의 경우 필지수는 82.9%증가했고, 면적은 75.9%증가했는데, 종로구의 주상복합건물 준공입주와 중랑구의 재건축아파트 준공에 따른 신탁해지, 뉴타운사업과 재건축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다세대 및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 큰 폭으로 증가(마포·은평·노원·도봉구 등)했다.

인천시는 필지수가 140.9%증가했고, 면적은 572.2%증가했다. 중구의 경제자유구역내 영종지구 보상과 서구의 검단신도시·가정뉴타운·석남재개발사업·청라지구 등 개발사업 추진과 계양구·남구 등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에 따른 거래량 증가가 원인이었다.

경기지역은 필지수 61.9%증가, 면적 62.3%증가를 기록했다. 평택시의 임대아파트 분양전환과 신규아파트 입주, 화성시의 각종 택지개발지구 건설에 따른 기대심리 및 보상에 따른 대토수요, 시흥시의 아파트 신규입주 및 뉴타운건설 기대심리, 의정부시의 민락 택지개발, 뉴타운사업 추진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의 호재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