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봄이 되면 경기가 나아지겠지”라는 심리가 작용 한걸까? 한국은행이 2월중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BSI)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3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보다 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제조업은 2월 업황BSI(80→83)와 3월 업황 전망BSI(82→89) 모두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경기예측기법의 하나.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조사한 내용을 보면, 제조업의 대기업(84) 및 내수기업(78)은 전월과 동일했고 중소기업(77→78)과 수출기업(83→84)은 전월보다 약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동차(71→75), 조선․기타운수(117→128) 등의 업종은 상승했고 고무·플라스틱(77→68), 1차금속(79→70) 등의 업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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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2월중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내수부진, 환율하락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 ||
제품재고수준BSI는 2월 실적지수(110→108) 및 3월 전망지수(109→105)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했고, 채산성BSI의 경우 2월 실적지수(85)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3월 전망지수(86→92)는 전월보다 상승했다.
생산설비수준BSI는 2월 실적지수(104→103)와 3월 전망지수(104→103)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고, 반면 설비투자BSI의 경우 2월 실적지수(96)는 전월과 동일하였으나 3월 전망지수(98→97)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내수부진, 환율하락 등이 상위를 차지했고, 비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경쟁심화 등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업황 전망BSI(83→89)는 전월에 비해 6p 상승했는데, 대기업(+3p) 및 중소기업(+8p), 수출기업(+3p), 내수기업(+8p)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선․기타운수(+17p), 자동차(+6p), 화합화학(+11p)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3월 매출 전망BSI(98→108)는 전월에 비해 10p 상승했고 수출 전망BSI(101→106), 내수판매 전망BSI(93→104)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