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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국인 직접투자, 1월 신기록

한 달 동안 24억 1천만 달러 유입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28 05: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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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1월 브라질에 외국인 직접투자액(Foreign Direct Investment)이 24억 1천만 달러에 달해(1월기준) 7년 최대를 기록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24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되었던 외국인 직접투자액보다 63.6%가 높은 액수다.

이번 2월에도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앙은행은 올해 180억 달러 정도의 외국인 직접투자 예상액을 상향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특히 최근 외국인 직접 투자가 어느 한 분야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자동차, 제철업, 농업, 상업, 운송, 전기, 가스, 건축, 은행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투자되어서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중 일부 분야는 1억에서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높은 자금이 유입됐다.

알따미르 로삐스 중앙은행 경제국장은 이러한 외국인 투자 경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정부의 성장촉진 프로그램(PAC)이 브라질 인프라의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어 지난 7월부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매달 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12개월간 누적된 외국인 직접투자 총액는 197억 달러에 달해 2005년 7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5년의 경우는 인터브레브가 브라질 맥주회사인 Ambev를 매입하면서 대량의 자금이 유입됐었다.

중앙은행은 이번 2월 외국인 직접투자가 14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월 동기간과 비교할 때 훨씬 높은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8억 5400만 달러 기록)

외국인 직접투자액의 증가는 최근 브라질의 거시경제상황의 개선과 국가위기지수의 감소가 주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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