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룰라, 우루과이 대통령 설득 성공

메르코술을 탈퇴 결정 철회...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2.28 05:57: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따바레 바스께스 우루과이 대통령과 6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우루과이가 미국과 자유무역 협상을 맺기 위해서 메르코술(Mercosul) 탈퇴 결정을 철회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양국 대통령은 우루과이가 미국 정부와의 일부 교역에서 더욱 진전을 보일 수는 있지만 메르코술의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를 진전하는데 합의했다.

룰라 대통령은 다음 주에 있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우루과이 방문에 앞서 긴급히 우루과이를 방문하며 우루과이 대통령과 협상을 시도했다.

월요일 저녁, 우루과이 정부 소식통에 의하면 룰라와 바스께스 대통령은 남미연합공동체(Casa)의 진전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 새로운 시스템이 모든 회원국들의 필요와 특성에 적합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확신 가운데 모임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두 대통령은 양국간의 정치적 대화를 지속하고, 메르코술 내의 생산적 통합화의 개선, 회원국 간의 무역 불균형(브라질이 우루과이와의 교역에서 높은 흑자를 기록하는 문제)을 조정할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모임에서 양국 대통령은 브라질의 우루과이 투자 증대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고, 이 중에 대표적인 투자 계획은 바이오연료에 관한 것이었다. 이 외에 브라질과 우루과이간 다리 건설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룰라 대통령은 우루과이가 메르코술의 규정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무역 협상을 논할 것이며, 자신도 부시 대통령과 바이오연료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브라질이 ‘맏형’과 같은 입장으로서 우루과이 상품들이 브라질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우며 양국의 무역균형을 위한 우루과이 대통령의 요청을 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스께스 대통령은 양국이 정치, 경제, 상업은 물론 물리적, 에너지, 문화,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 양국 에너지자원부 장관은 이 분야에 관한 합동 상임위원회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